2007년 03월 20일
인터넷에 정말 잘 난 사람들 많이 있네요.;;;
하도 뭐라고 하길래 뭔지 검색을 한번 해 봤습니다.
그러니 즉시 나오더군요. 제 친절한 여동생 구글에게 물어보니
친절한 답이 오더랍니다.

뭐 어디 하루이틀 있었던 일도 아닙니다.
남녀가 군과 출산 등등으로 부딪껴가는 거야 뭐 많이 겪어 봤습니다.
인터넷에서만.
근데 정말 이런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도 있었군요.
물론 생각이야 갖고 있었겠죠. 그런데 저 사람은 그걸 용기있게 행동으로
옮기네요?
만일 저한테 인터뷰한다고 카메라 들이대면 저 같으면 요즘 시사에서
대다수 사람들이 말하는대로 말할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는 저 여성분한테는 자기 소신을 밀어붙이는 정도는 배울게
있어보이네요. 허허...
그런데. 이야기가 영 아니군요. 저 말입니다.
불과 1주일 정도 전에 꿈을 꿨습니다. 네?
군 다시 가는 꿈입니다. 그러니까 솔직하게 말하게 해 주세요

군 복무라는건 국방의 의무입니다. 남들 보라고 하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폼 잡거나 가산점 받으려고 하는 것은 더더욱 아닙니다.
그러니까 지금 저 같은 사람도 외국 유학간답시고 돈 모으고 그림 공부하고.
그리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런 군 복무 기간은 단축되는 편이 좋다 나쁘다. 아니면 가산점이 어쩌고 등등을 떠나서.
생리적인 문제와는 아무런 관련 없이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남자면 누구든지 등져야 하는
의무이자, 묵묵히 수행하는 아름다운 청년들이 일년에 몇백, 수천도 넘어가는 게 바로
그게 우리가 살아가는 대한민국입니다.
이 나라 살아가면서 이 나라가 정말 더러운것도 많고, 나쁜것도 많다는 건 알았지만.
외국에서 좀 살고, 좀 지내고, 좀 여행도 하고하면서. 우리나라가 왜 좋은지도 알았네요.
적어도, 다른건 다 좋습니다만.
군 복무기간도 좋고 가산점도 좋습니다만.
적어도 남자가. 대한민국 남자가 군 복무 기피를 하지 않게. 기본적인 당근은 주면서
일을 시켜먹었으면 좋겠습니다.
가산점. 필요하구요.
군 복무기간 단축은 잘 모르겠습니다. 북녘에서 기다리는 수많은 포와 탄들이 무서운데요?
2년이면 좀 적당하죠. 더 짧아진다고 하면 좀 빡세지겠지만... 통일 되기 전까지
군복무, 사라질리도 없구요. 2년동안도 잘 하고 돌아오는 동생들 많습니다.
문제를 다시한번 조명해 보겠습니다.
저 문제가 화제를 탄 근간이야 상상이 갑니다. 허허. 길가던 아저씨가 저런 이야기를 했으면
네, 그러려니 했겠지만. 군복무 문제에 별반 아무런 해당사항 없는 시민여성 A가
건방지게 입을 놀렸다는 겁니다.
네, 그게 정답이고. 당연한 반응이겠죠. 하지만 어딜가나 반론은 있지 않겠습니까.
자기 의견도 마음놓고 이야기할 수 없는 곳인가, 그런곳인가 대한민국은!
이라고 말할 분들도 간혹 계실는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런 이야기를 하기 전에.
복무기간 2년은 그리 짧은 기간이 아닙니다. 군 복무 기간은 뭘 배우고 말고의 기간이 아닌.
대한민국 남성이 이 나라의 총, 칼, 방패가 되어 청춘을 소비하고 오는 곳입니다.
길든, 짧든. 그건 중요치 않습니다. 군 복무 기간을 그 기간 자체에서 봉사하는 기간으로 보지 않고
"뭘 배우고 오는 곳" 으로 비교한 저 분의 심층심리 속에서 남성들의 군복무 기간이
"가서 적당히 고생하고 돌아와서 철들어 오는 성인식 하는 곳" 정도로 인식되어 있으리라는 생각을 하면
전 매우 서글픕니다.
이웃나라 일본이 평화 노망이 들어있다고 종종 자신들을 힐책 합니다만. 실제로 저런 생각을 하는
여성분들이 있다면 참 유감입니다. 그런 분들도 일본 못지 않은 평화 노망에 걸려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아버지들, 딸들을 너무 막 키우십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직접적으로나마 간접적으로나마 여성분들은 안됐지만 군 문제에 관해서는
여군으로서 복무하신 경험이 있으시거나, 혹은 군 관련 직업에 종사하시거나
아니면 그 방면에 대해서 매우 관심이 있으셔서 공부나 사전 조사를 열심히 하는 분들이 아닌 이상은.
최소한의 대한민국 국방 논제라는 입장에 대해서 커스터머조차도 안되는 분이시라면
저런 말씀을 하시는 건 매우 큰 실수이자, 실언이라고 생각합니다.
위에 용기라고 비견하고 배울게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만.
아무쪼록 저런 행동을 너무 무책임하게 하셨으니.

전 할 말은 다 적었습니다. 남은건 저 분이 아무쪼록 큰 일만 안 당하시면
정말 좋겠습니다. 요즘 자살이 그렇게 유행하는데 어떤 일이든지, 사람 목숨까지
좌지우지해서는 안되니까요. 저쪽에서 사과하고 이쪽에서 응 알았어 하고.
그렇게 끝날 순 없을까 하고. 작은 바램을 적어 봅니다.
# by | 2007/03/20 20:53 | 사람을 사랑할 줄도 아는 나 | 트랙백(3) | 덧글(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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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모로 난감하네요 .../--;
군대 삼년 복무..(..
그냥 아무 생각없이 입 놀린걸로 밖에 안보이더군요
정말 뭘 알았다면 마이크 들이대는데 저런 말을 할거라고 생각 안듭니다
(결국 동영상까지 찾아보게 만들다니;; 아주 지대로 낚았습니다만;;)
이런저런 속사정을 잘알고 밝으며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상황에서 "자기네들 끼리" 하는 말이라면야 별개문제지만-;;
방송 탈줄 알았으면 잘 모르는 문제에 대해서 함부로 입놀리지 말았어야겠죠
함부로 입놀린 것에 대해서 과도한 책임을 지고 있는건 문제지만요;;
(더불어서 아무상관도 없는것까지 끌어들이는 것도 문제고;;)
제절초//거의, 아는사람들 끼리 오고가는 트래쉬토크 정도
수준의 언급이었으니까요. 인터뷰가 정상적인 상황에서
이루어졌을지 궁금합니다.
아세니아//옛날분들이야 잘 하고 오셨지. 중요한건
저 여성분이 과연 어떤 소신을 갖고 저런 이야기를
했을까 하는 부분이야. 진심으로 나라를 위하고
국방문제에 대해서 진심으로 걱정을 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한 이야기 치고는 너무 경솔했지. 행동이.
하츠네//네. 말씀 그대로 아무 생각 없이. 흔히들 말하는
"이게 다 노무현 때문입니다" 식의 트래쉬토크 수준의
언급이었다고 봅니다. 근데 사람이 좀 경솔한 행동은
피해야 하는 법인데 말이지요... 저 분 좀 무사하셨으면
좋겠는데...
원래 인터넷상에선 누구나 전문가죠. (딴소리)
너무 신경쓰실 필요없는 사항입니다.
이미 겉잡을수 없는 상태이니...
저 또한 매우 화야 나지만...
광묘군//그래도 할말 없지. 허허.
군삼녀에 대한 의견은 제 블로그에서 보셨을테니 언급하지 않죠 ㅠㅠ.. 제목을 보고 떠오른 것입니다만, 인터넷상에 무수히 많은 키보드 워리어들과 공개 세미나를 하면 어떻게 될지 궁금하네요.
디씨인사이드에서 "전여옥과 세미나 가지면 관광보낼 수 있다." 라고 했는데 그 발언이 전여옥씨의 귀에 들어가서 정말 세미나를 가진 적이 있지요. 뭐 결과는 디씨의 참패.. 뭐 인셍 (웃음)
군삼녀씨의 미래가 걱정되는 바입니다. -_-;;; 디씨에서 슬슬 어디 사는 누구인지 밝혀냈을터인데... 공개되는 날에는 정말 인생이 불쌍해지겠죠 후 ㅠㅠ
하나 뜨면 거기에 엉겨붙어서 한참 얼기설기 얽히니까요.
다른건 다 좋은데 거기에 너무 엉겨붙어서
자기 생활도 안 하고 사는 사람들까지 있는모양인걸요.;;
디씨에서 뭘 했겠습니까. 해 봐야 그냥 알았다 모른다 정도죠.
근데.. 군삼녀씨가 많이 경솔했죠.;;
한국은 너무 일반인과 군인의 평화 노망도가
차이가 너무 큽니다..;;
군대에선 지휘관들 보면 언제나 전쟁대비에 만전이라는
느낌이라..섬뜻할때가 꽤 많죠 ;
평화 노망도는 대단히 절망적이 됩니다.
물론 신문을 자주 읽는 분들이라면 대개 "에구큰일야"
정도 이야기는 하지만 정작 제대로 걱정은 하질 않죠..